연남동 싱글몰트위스키바 포콕 POCOCK 방문기입니다
연남동 위스키바 칵테일바 - 바 포콕 싱글 몰트위스키 메뉴: 발베니, 맥켈란, 글렌피딕, 라프로익, 글렌모렌지, 야마자키
바 포콕 메뉴: 맥켈란, 발베니, 글렌피딕, 라프로익, 야마자키, 글렌모렌지, 아드벡
나름의 개성을 지닌 카페, 술집, 수공예 공방, 예술공간이 생겨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 홍대 상권으로 점점 커지고 있는 연남동권.
사람들의 발길과 언론의 관심이 많이 닿는 만큼 임대료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핫플레이스 연남동에서 2015년 8월에 오픈한 칵테일/위스키바 포콕.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지도를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이렇게 생긴 골목이 나오고 왼쪽 라인 3층건물 2층이 칵테일 싱글몰트위스키바 포콕.
바 포콕 2층 통유리의 반 쯤 걷은 블라인드로 내부 모습이 보입니다.
바 포콕은 위클리 위스키, 위클리 칵테일 메뉴 가격을 갖춘 서울의 몇 안되는 위스키바입니다.
바 포콕의 위클리 위스키 정책은 정규 가격의 50% 할인.
2층 바 포콕 입구.
작은 공간에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
바 한 켠에는 DIAGEO의 싱글몰트위스키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측부터 - 글렌킨치 12년, 라가불린 16년, 오반 14년, 크래건모어 12년, 탈리스커 10년, 달휘니 15년
바 포콕의 싱글몰위스키 및 칵테일 메뉴 가격
>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모린지 GLENMORANGE 12년 Nectar D'or / 20,000원
글렌피딕 GLENFIDDICH 15년 / 18,000원
발베니 BALVENIE 12년 Double Wood / 16,000원
벤로막 BENROMACH 10년 100° Proof / 26,000원
라프로익 LAPHLOAIG 10년 / 14,000원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 LAPHLOAIG QUARTER CASK / 16,000원
아드벡 ARDBEG 10년 / 14,000원
야마자키 YAMAZAKI Distillery Reserve / 16,000원
크래건모어 CRAGGANMORE 12년 / 12,000원
탈리스커 TALISKER 10년 / 10,000원
> 칵테일
MAKER'S SPRITZER, APPLE APEROL - 14,000원
가으내 all through the autumn - 18,000원
B&B, HOT TODDY, SKI LADGE, THE LAST LEAF, AUTUMN CANDY - 16,000원
메뉴 가격에서 위클리 위스키로 지정되면 50% 할인 가격이며 잔 수의 제한은 없습니다.
※ 바 포콕 메뉴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월 후반 위클리 위스키로 지정된 발베니 더블우드를 먼저 주문.
몰트위스키를 오감으로 느끼는 방법들 중 하나로, 어디서 배운대로 잔을 흔들어서 위스키가 잔을 타고 흐르는 점도를 관찰해보고 잔 속의 향을 폐부 깊숙히 맡아봤습니다.
위스키를 잘 아는 이가 알려준대로 이렇게 해봤지만... 싱글몰트위스키 초심자가 뭘 구별한다거나 아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경험을 많이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 뭐라도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관점들이 있을 겁니다.
별도의 안주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는 않으며 건과일류를 제공합니다.
술 마실 때 안주가 필요한 분도 있는 점을 고려해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 음식들을 가져올 수 있는 바 포콕의 탄력적인 정책.
싱글몰트위스키 두 번째 잔은 라프로익 10년 14,000원.
① 영하 20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사각 얼음의 온도를 높여 위스키와의 온도차를 줄이고
② 얼음 표면에 공기 중 냄새를 포함한 수분이 많이 달라붙어 성애가 되지 않도록,
1분 정도 빠른 회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라프로익 10년
얼음의 온도를 높이려고 노력했어도 여전히 땡땡하게 냉골인 얼음에는 성에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라프로익 10년도 잔을 흔들어서 위스키 액상을 살펴봅니다.
흘러내리는 속도와 액상의 점도.
본다고 뭐를 알고 분별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은 아직 아니며, 더 많이 공부하고 다양하게 마셔보는 갈 길이 멉니다.
옆 자리 손님들이 주문한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
바 포콕의 바텐더님들은 말, 표현, 제스처가 크지 않으면서도 손님들과 차분함 속에서 친밀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정중한 애티튜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와 카페를 다니면서 접하는 바텐더, 바리스타들 중에는,
간혹 커피와 술에 관한 자신의 자부심과 그에 따른 표현들이 절제되지 않고 차고 넘친 나머지
손님에게 정서가 과도하게 전달되어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정한 선에서 손님과 정서를 나누며 격 있는 소통을 못하는 <바 주제자>를 겪을 때면 난감해서 바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자리를 뜨게 됩니다.
돈을 많이 들인 화려한 공간디자인은 아닌데 마음 붙일 만한 은근한 매력을 지닌 연남동 위스키바 포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