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스키 이야기

한남동 바 와이낫 - 몰트 위스키가 아이스볼을 적시는 순간 / 부제: 싱글몰트 토버머리와 구형얼음의 촉촉한 만남

한남동 싱글몰트 위스키바 와이낫

몰트 위스키 얼음 아이스볼 싱글볼 투명도, 싱글몰트 위스키 TOBERMORY 토버머리 10년 알콜 도수 46.3%

 

 

 

한남동 몰트위스키바 와이낫은 빈티지스럽고 차분한 공간 디자인.

계단을 같이 올라온 손님 두 명이 우리 옆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이날 와이낫의 위클리 위스키는 싱글몰트 토버모리 10년.

 

와이낫에서 토버모리 10년의 정규 가격은 14,000원인데 위클리 위스키 신분으로 지정되어 1/3가격인 5,000원.

와이낫 아닌 대다수의 몰트위스키바에서는 16,000~17,000원선으로 책정되는 토버모리 10년.

첫 잔으로 친구와 함께 위클리 위스키 주문.

 

두 잔 준비하면서 토리버리 10년의 유래와 몰트위스키 풍미의 특성을 설명해주셨는데, 도수가 46.3%라는 말씀에 약간 겁남*^^*

 

 

 

(사진 및 텍스트: 토버모리 증류소 공식 웹사이트)

 

병 라벨

TOBERMORY

EST.1798

THE ISLE OF MULL 물섬의 증류소에서 만들었어요

SINGLE MALT SCOTCH WHISKY 스코트랜드의 싱글몰트 위스키래요

AGED 10 YEARS 숙성 세월은 10년이라고 하네요

Distilled and Bottled by Tobermory Distillers Limited.

Delightfully enticing, smooth and velvety, our 10 year old hand-crafted signature unpeated expression is one of outstanding finesse.

Tobermory’s world-renowned 10 year old has evolved with stunning new depth. Matured for 10 years in ex-bourbon casks, the slight peat influence of our water gives a unique character to the smooth notes of fruit and spice.

Our new bottling proudly embraces the past, paying homage to the historic Tobermory green glass and is presented in an elegant box.

Unchill-filtered @ 46.3% ABV.

 

 

실온에 갓 나온 아이스볼에 위스키를 적시는 순간을 촬영해봤습니다.

잔을 기울였을 때 위스키가 형성하는 모양이 호박으로 만든 단추처럼 둥글 납작하네요.

구형 얼음 표면은 아직 전혀 녹을 생각을 안하고 공기 중의 수분을 끌어와 눈을 만들어 덮고 있습니다.

위스키가 잔 밖으로 나와 얼음과 스킨십하기 1초 전.

 

선발대 5ml 정도가 360도를 감싸듯 얼음공을 적시고 있습니다.

 

위스키가 적시며 눈을 걷어내니까 얼음공이 투명하게 바뀌었습니다.

 

이제 녹여서 제가 한 번 마셔보겠습니다*^^*